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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中 신화진그룹과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합자계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22 19:08:29
  • 수정 2016-03-28 1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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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분구조 50대 50, 배당수익·경영수수료 획득 … 1000병상 규모, 2020년 9월 개원

연세대의료원(세브란스)와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은 22일 중국 칭다오시 그랜드리젠시호텔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앞두고 합자모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오는 4월 중 현물과 현금을 투자해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금, 세브란스는 병원 건립 자문과 세브란스 상표 사용권 등을 현물로 출자한다. 
이어 합자모회사가 약 3000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에 1000병상 규모의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다.

이 병원은 세브란스의 의료 및 운영시스템을 계승하고 세브란스병원 본관의 건축적 특징 및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된다. 오는 5월 기공식을 갖고 2020년 9월 개원할 예정으로, 총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해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는 합자모회사 지분 50%를 확보하면서 병원 운영을 통해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병원 경영에 따른 수수료도 받을 예정이다. 세브란스와 신화진그룹은 선양과 항저우 등에 중외합자모회사 산하 제2·3병원 설립도 계획 중이다.

신화진그룹은 무역과 물류,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사업 등을 주력으로 164억위안(약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산둥성 대표 서비스기업이다. 2013년 중국 서비스업 500대 기업 중 60위에 선정됐으며, 산둥성 정부의 중점육성기업 중 하나로 지정됐다. 2007년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돼 산둥성 기업신용등급 평가위원회로부터 신용등급 AAA를 받았다.

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은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종합병원이 해외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세브란스뿐만 아니라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독교 이념 기반의 제중원 130년 정신을 중국에 계승 및 전파하고 우수한 의술과 의료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산업화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의료원장과 이상규 연세의료원 신사업단장, 장짼화 신화진그룹 회장, 란친 칭다오시 부시장, 쟝둔타오 라오산구 구청장, 이수존 주칭다오 대한민국 영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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