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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스크린을 날다’ 출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21 16:12:02
  • 수정 2016-03-21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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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줄거리 소개 후 흉부외과 관련 장면 설명

김원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영화 속 흉부외과와 관련된 장면들을 소개하는 신간 ‘스크린을 날다’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저자는 2013년 15편을 모아 ‘영화 속 흉부외과 1권’, 2014년 15편을 더 모아 ‘영화 속 흉부외과 2권’을 냈다. 이번에는 6편을 더 모아 총 36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책의 구성은 먼저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고 중간에 영화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평을 실어 흥미를 더했다. 줄거리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영화 속 흉부외과와 관련된 장면의 설명이 이어진다.

예컨대 영화 ‘로보캅’에서는 양쪽 허파가 반복해서 풍선이 부풀듯이 팽창하였다가 다시 오므라드는 장면이 나온다. 저자는 이 장면을 통해 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폐절제술을 받은 뒤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흉부외과 한 분과의 학회 강의 요청으로 영화와 흉부외과와 관련된 장면을 이야기로 만들기 시작했다. 중간에 소재가 되는 영화를 찾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유의 끈기로 편수를 쌓아 나갔다.

김원곤, 고려의학, 31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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