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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레포츠 즐기다 ‘십자인대파열’ … 빠른 치료가 키포인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14 17:37:07
  • 수정 2016-01-18 17: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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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시 반월상연골판 손상, 퇴행성관절염 발병 빨라져 … 두가닥재건술, 강도·안정성 높아

탁대현 강남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과장이 십자인대파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 등 하얀 눈 위에서 즐기는 겨울스포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연령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스키장을 찾으며 겨울을 만끽한다. 하지만 겨울철 스포츠활동은 자칫 큰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관절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로 피로가 누적되거나 잘못 넘어질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십자인대파열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대표적인 무릎 부상이다. 무릎에는 4개의 인대가 앞뒤, 안팎에서 무릎관절을 지탱한다. 인대가 십자 모양으로 뼈를 묶는다는 의미로 ‘십자인대’로 불린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위·아래에 붙어있는 대퇴골과 경골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한다. 스키, 스노보드, 축구, 농구 등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 중 자주 발생한다. 빠르게 달리다 갑자기 멈춰 방향을 바꿀 때 파열되기도 한다.

탁대현 강남 연세사랑 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십자인대 손상은 경골과 대퇴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무릎관절이 과도하게 늘어나 발생한다”며 “인대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무릎이 불안정해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2차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된다. 이런 경우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관절염이 올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인대를 재건해 통증을 줄이고 2차적인 연골판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원래 인대와 비슷하게 두가닥으로 재건하는 ‘두가닥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이 도입돼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무릎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 치료법은 한가닥 인대재건술보다 강도가 높고 회전 불안정까지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탁대현 과장은 “관절내시경은 무릎관절 속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면서 치료할 수 있어 정확성이 높고 안전하다”며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절개창 크기를 최소화해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내시경을 사용해 인대를 두가닥으로 재건하는 치료는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 환자만족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야외활동 전 15분 정도 스트레칭을 실시해 몸에 열을 발생시키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푸는 데 도움된다. 갑자기 동작을 멈추거나 점프하면서 착지하는 동작은 되도록 삼간다. 운동 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 연부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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