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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찬 바람 불면 찾아오는 불청객 ‘피부건조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25 12:12:32
  • 수정 2015-10-30 1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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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의 약 50%가 50대 이상, 노년층 특히 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을 맞아 ‘피부건조증’에 대해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진료인원은 1년 중 10월부터 급증해 12월은 9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고, 전월 비교 시 10월이 52.6%로 가장 상승폭이 컸다고 25일 밝혔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70대 이상(21.5%)으로 노년층은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인원은 40대까지는 여성이 많지만, 50대 이후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건조증 월별 진료인원

2014년 기준 70대 이상은 약 4만1078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18만9581명)의 21.5%를 차지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50대 14.5%, 60대 12.8% 순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피부건조증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연간 약 19만명 정도로 큰 변화는 없었으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41억원에서 2014년 약 47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억원(15.2%)이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3.6%를 보였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한 환경 등의 여러 원인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피부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질환이다. 원인은 건조한 날씨, 냉난방기, 자외선 등의 외부 요인과 유전, 아토피 피부염, 피부 노화 등의 내부 요인이 있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가려움증, 갈라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악화될 경우 세균 감염까지 초래된다. 

피부건조증을 예방 및 치료하려면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보습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다. 외부 요인에 의한 발병은 이같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유전, 아토피 피부염 등 내부 요인의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연고를 처방받아야 한다.

문기찬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지오넬라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이나 가습기에 사용되는 살균제(PHMG,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유해성에 대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 과도한 목욕(때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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