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자생봉사단은 22일 경북 청도군 풍각면을 찾아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가을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을 대신해 감 수확에 나섰다. 또 농가수입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도 특산물을 구매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에게 한방파스 등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3년 4월 자생의료재단과 해운대 자생의료진이 청도군 지역 농민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봉사단은 노인 지역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의료상담, 침치료 등을 실시하고 의료품을 전달했다.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농촌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경북 청도군은 국내 대표적인 초고령사회 지역으로 면적은 서울시의 1.2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약 4만4000명에 불과해 일손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