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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가을철 과도한 스포츠활동, ‘반월상연골판파열’ 위험 높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01 11:28:03
  • 수정 2015-10-15 2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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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힘없이 꺾이고 관절에 소리 … 관절내시경 이용 봉합술, 절개 최소화해 합병증 줄여

조승배 강동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환자에게 관절내시경 이용 연골판봉합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조깅, 축구, 달리기, 배드민턴 등 야외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스포츠를 즐기다 자칫 몸을 잘못 움직이거나 과도하게 비틀 경우 부상으로 인해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무릎은 체중을 떠받치면서 모든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기관으로 부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무릎 내에는 반달 모양의 반월상연골판이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한 개씩 관절 사이에 위치한다. 연골판은 무릎관절의 위뼈와 아래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액을 골고루 분비한다. 달리기나 농구, 축구 등 운동량이 많고 과격한 운동을 하다보면 연골판이 파열되면서 손상될 수 있다.

조승배 강동 연세사랑 병원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관절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며 “관절에 가해지는 외력에 의해 무릎이 뒤틀어지거나 전후좌우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 파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골판이 손상되면 체중 하중과 각종 충격 사이에서 뼈와 관절연골이손상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찢어진 연골조각이 관절 사이로 끼어들어 움직임을 방해해 통증이 느껴지면서 무릎을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관절 내에 물이 차서 붓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릴 때 혹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연골판 손상 정도가 미미한 경우 소염제와 압박붕대, 부목 등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연골판이 파열되거나 찢어진 경우 손상된 연골판을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최소절개 방식으로 파열된 연골판을 봉합하면서 통증을 줄이고 연골손상의 진행을 막는 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관절내시경은 속이 쓰리거나 아플 때 위내시경을 하듯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때 이용한다. 가는 관 속에 초소형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장착, 무릎 관절 속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관찰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최소절개방법으로 진행되고 시술 시간이 20분 정도로 짧아 회복이 빠르다.

조승배 원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판 봉합술은 절개부위가 최소화돼 조직손상이 적고, 수술 중 출혈이 적어 합병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통증도 적다”며 “내시경으로 관절 내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관찰하고 직접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활동 전에 15분 정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하면 반월상연골파열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단시간에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을 주는 활동엔 어떤 게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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