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우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임상조교수가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임상강사 부문 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년간 출간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의학상 임상강사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김 조교수는 1저자로 4편, 2저자로 5편을 제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표 논문인 ‘Anastomotic leakage after low anterior resection for rectal cancer is different between minimally invasive surgery and open surgery’ 는 대장항문외과의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합병증인 문합부 누출의 임상 양상과 위험인자가 최소침습수술과 개복수술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했다. 문합부 누출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임상적인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저명 국제학술지인 ‘수술연보(Annals of Surgery)’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임상강사 시절부터 진료 중 궁금한 부분들을 가시적인 데이터로 변환해 논문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에 흥미를 느껴왔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혹은 계획 중인 연구가 1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항문외과 영역의 발전과 근무 중인 강동경희대병원의 학문적 위상 제고에 도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외과 수련의 및 대장항문외과 임상강사로 지냈다. 올해부터 강동경희대병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외과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평생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