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석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17대 부천성모병원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15년 9월 1일부터 2년이다.
권 신임 원장은 1984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부터 가톨릭대 호흡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7~1999년 미국 테네시대에서 알레르기 면역학 분야 연수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기관지천식 동물 쥐모델을 도입, 기관지천식에 대한 기초연구 및 새로운 치료법 연구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폐암을 비롯해 폐질환, 기관지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도질환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2007년, 2011년, 2013년 이 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아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했다. 2008년 8개 내과(감염내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주도해 국내 최초로 메디컬 협진센터를 개설했다. 2012년에는 7개 진료과(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전문의가 모이는 폐암전문센터를 조직했다.
취임식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원내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