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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한 아주대 교수, ‘캄보디아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 수훈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8-12 10:32:14
  • 수정 2015-08-19 11: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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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간 현지 의료봉사, 국립당뇨병센터 설립 기여 …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부 회장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국립 코사멕병원 당뇨병센터 기공식에서 조남한 아주대 임상역학센터 소장에게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을 주고 있다.

조남한 아주대의료원 임상역학센터 소장(예방의학과 교수)이 지난달 30일 캄보디아 국립 코사멕병원 당뇨병센터 기공식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The Royal Order of Sahametrei Grand Cross Medal)’을 받았다.

조남한 소장은 15년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당뇨병센터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부 상임이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IDF-WPR)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당뇨병학회 학술대회(AASD) 이사, 세계당뇨병연맹(IDF) 아틀라스 위원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오는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당뇨병연맹 총회에서 최초의 동양인 후보로 선정돼 총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조 소장은 2013년부터 세계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부 회장을 맡아 서태평양 지역의 당뇨병 예방·치료·교육·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료 선진국과 빈민국 사이 당뇨병 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트윈 프로젝트의 하나로 캄보디아 국립당뇨병센터 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귀한 훈장을 받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분이 많다”며 “전세계적으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당뇨병을 모두 치료할 때까지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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