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100점, 지난해 12월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 미국·일본·중국·필리핀서도 공개
김선현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김선현 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교수(대한트라우마협회장)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0~15일 서울시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임상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역사가 된 그림’을 개최한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12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그는 “작품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위안부 피해의 실태와 아픈 기억을 직접 담은 유일한 기록물”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할머니들이 받았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대한트라우마협회가 주최하며 대한미술임상협회가 후원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