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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ESTS 마스커스컵 대회 우승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6-16 18:08:36
  • 수정 2015-06-19 18: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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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부외과학 임상사례 16개 문제풀이 대결서 아메리카팀 눌러 … 5년만에 최초로 아시아팀 우승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이 지난 5월 31일부터 4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제23차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23rd European Conference on General Thoracic Surgery, ESTS) 마스터스컵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컵 대회는 한 팀이 흉부외과학 관련 임상사례에 대한 16개의 문제를 내면 나머지 두 팀이 문제를 풀어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 팀이 리그전 방식으로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선 폐암, 식도암, 폐이식 등 흉부외과 영역의 다양한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각 팀은 캡틴 1명을 포함해 12명(교수급 6명, 수련의사 6명)으로 구성되며 캡틴은 팀 구성과 경기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아시아팀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의사들로 구성됐으며 전 교수가 캡틴을 맡았다.

예선 경합 후에 아시아팀과 아메리카팀이 결선에 진출, 결국 아시아팀이 아메리카팀을 누르고 최종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5년간 개최된 마스터스 컵 대회에서 아메리카팀이 3회, 유럽팀이 1회 우승했다. 아시아팀은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 교수는 “아시아와 국내 흉부외과의 학술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우승은 의미가 크다”며 “흉부외과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단 및 치료법을 연구해 한국의료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유럽흉부외과학회는 1993년  현재 유럽 44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교육·연구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학회서 설정한 흉부질환에 대한 진단기준, 분류방법, 치료방침 등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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