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11일 현재 122명으로 늘면서 감염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에는 마땅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예방법으로 관심을 돌리는 이가 많다.
메르스의 치사율이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이 걸리면 감기처럼 지나갈 확률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장년층 이상이면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메르스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메르스에 취약하므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 일선 병의원에선 비타민주사나 줄기세포 시술을 통한 면역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셀피아의원의 경우 혈액 내 줄기세포를 고농축시켜 정맥주사로 링거액 놓듯이 체내로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주입된 줄기세포가 온몸을 돌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전반적인 체력을 증진시키고 결과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조찬호 셀피아의원 원장은 “줄기세포는 자기재생능력과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피부·간·신장 등 신체 어느 조직으로든 변화할 수 있다”며 “개체를 구성하는 세포나 조직이 되기 위한 원시세포이자 근간세포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줄기세포 채취 후 배양 과정 없이 고농축해 이식하므로 세포가 변형되지 않아 안전하다”며 “줄기세포는 체내 재생능력을 증강시켜주므로 주기적으로 시술받으면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