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문 제일병원 난임·생식내분비과 교수가 한국과 몽골의 의학교류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대통령이 자국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역대 수훈자에 이름을 올렸다.
양 교수는 몽골인 의사에게 난임치료 술기를 전수하고 몽골 현지에서 정기적으로 난임치료에 대한 의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제일병원을 찾는 몽골 의료진은 한해 평균 20여명에 달한다.
학술교류를 바탕으로 제일병원은 매년 1600여명 이상의 몽골 난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2~2013년 제일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은 받은 몽골이 임신 성공률은 66%에 달한다.
이 병원은 또 몽골 국립의과대 학생 장학금 전달, 자궁암수술 시연 등을 통해 몽골 정부가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암 예방 및 정복 캠페인(Cancer Free Mongolia National Foundation)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