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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유발 회전근개파열, ‘충격파’로 수술없이 치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6-04 13:35:26
  • 수정 2015-06-18 1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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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1500회 충격파 가해 통증 신경세포 활동 둔화 … 수술 직후 일상생활 가능

정성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이 회전근개파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반복적인 작업, 무리한 운동, 외부충격으로 어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변성 및 파열되는 질환이다. 중년층 어깨질환의 68%를 차지할 만큼 흔한 발생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 어깨통증과 근력감소가 나타난다. 팔을 올리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했다가 완전히 올린 뒤에는 사라진다. 머리를 묶는 등 팔을 뒤로 하는 동작이 힘들어진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청하기 어렵고, 아픈 쪽으로 눕기가 상당히 불편해진다. 힘줄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가 아니면,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다가 힘줄이 완전히 끊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정성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은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회전근개를 파열시켜 어깨통증과 기능제한을 유발한다”며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차 근위축이 진행돼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이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가 부분파열된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ESWT) 치료는 1000~1500회의 고에너지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집중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킨다. 1주일 간격으로 3~5회 시행하며,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입원이 필요 없고 치료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정 소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통증 부위 혈관의 재형성을 돕는 방식”이라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시행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어깨통증 환자와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 범위가 넓을 땐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되고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 초소형카메라가 장착된 관 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어깨관절 부위를 직접 관찰한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파악할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히 진단 및 치료할 수 있고, 통증이나 수술 후 남는 흉터가 적다.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어깨건강 관리에 도움된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어깨 부상 위험을 막을 수 있다. 10~20분간 같은 동작을 반복해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연령 및 근력에 맞는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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