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기능·발음·부정교합·통증 개선이 우선 … 충분한 시설 갖춘 구강악안면외과서 받는 게 유리
이주민 줌구강악안면외과 원장이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양악수술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의료 한류열풍에 한국을 찾아 원정성형수술을 받는 중국 여성과 그들을 연결하는 불법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국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러 오는 외국인 중 70% 정도는 중국인이다. 그러나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다보니 일부 성형외과들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과잉경쟁’을 벌인다. 이 때문에 불법 브로커가 자연스럽게 파생됐다. 결국 중국인 원정 성형 피해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 CCTV를 비롯, 유명 방송사에 보도되면서 한국 의료관광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 큰 문제는 부작용 피해자는 늘어나는 반면 의사들의 윤리의식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양악수술 실패로 괴로워하던 중국인 피해자가 수술받은 병원에 컴플레인을 하니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을 무시해서 그렇다’, ‘재수술은 안 되고 다른 곳을 성형해 주겠다’ 같은 병원의 무책임한, 적반하장의 태도에 또한번 눈물을 흘린다.
이주민 줌구강악안면외과 원장은 “양악수술은 단순히 턱을 깎고 다듬는 미용성형이 아니라 턱기능은 물론 발음, 통증, 부정교합 등을 개선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수술”이라며 “양악수술은 위험성이 높지만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숙련된 전문의들이 협진하는 경우라면 사고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에 앞서 병원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은 분명 외모개선 효과가 있지만 성형 목적이 우선되면 안 된다”며 “턱은 치아와 관련이 있는 신체의 주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만큼 턱, 치아, 얼굴, 구강구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수술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줌구강악안면외과는 서울 압구정동 최초의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이다. 이주민 원장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악안면기형연구소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축적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적 관점에서 턱관절 및 얼굴 골격의 비대칭이나 장애를 치료하며 심미적 효과까지 고려한 수술을 시행하는 등 치과와 성형외과가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이주민 원장은 “외국인은 수술이 잘못되면 재수술받기 쉽지 않은 만큼 양악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노하우를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를 찾는 게 좋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광고에 현혹되기보다 교정과 의사가 추천하거나, 실제 수술자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직접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