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콤플렉스에서 열린 ‘난치병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난치병 치료 지원금으로 10억원을 쾌척했다. 차 회장은 외환위기(IMF 금융구제 사태)가 왔던 1998년 개인 재산 32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데 이어 2011년엔 줄기세포 연구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모교인 연세대가 20억원 규모의 암 연구상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1997년엔 차의과학대(당시 포천중문의대)를 개교, 장학금으로 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난치병 극복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병원, 학교 바이오벤처, 제약사가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난치병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난치병치료제 개발과 후학 양성에 도움된다면 재산을 비롯한 모든 것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는 차병원그룹의 77개 난치병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비전을 발표했다. 참석자 일부는 현장에서 즉석 기부를 약정해 25억원 가량의 연구지원금이 걷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