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음경보형물 남성수술 개척자,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원장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05-27 19:07:26
  • 수정 2021-06-14 12:47:07
기사수정
  • 국내 최초 성클리닉 개설, 남성과학회 주도 … 봉은사4거리로 확장·이전, 성의학 한류센터 꿈꿔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원장“시대적 흐름에 맞게 아시아 최고의 남성의학 한류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부으려 합니다. 그동안 아시아 여러나라를 돌며 발기부전 워크숍에서 라이브수술 시연자로 초청받은 브랜드파워가 쌓여 3년 전부터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해외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30년간 ‘성공(性功)해야 성공(成功)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국내 비뇨생식 및 성의학 분야를 선도해 온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원장이 지난 3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봉은사 사거리로 확장 이전했다. ‘아시아 최고의 남성의학 한류센터’라는 기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최형기 원장은 30년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옛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0년 3월 서울 대치동에 비뇨기과 의원을 개원했다. 최형기 원장은 아버지와 아들 3대가 비뇨기과 출신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하고 피부비뇨기과를 개원했던 아버지 최인태 씨의 뒤를 이었고 연세대 의대에서 비뇨기과학을 전공했다. 

3년 전 아들인 최현민 원장이 합세해 힘을 보탰다. 최현민 원장은 세브란스병원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뒤 소록도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피부비뇨기과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 의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외래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

최형기 박사는 우리나라 남성의학 발전의 산 증인이다. 최 원장은 1980년부터 2년간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에서 미세수술을 배우고 귀국, 1984년 국내 최초로 성(性)클리닉을 연 국내 남성의학의 개척자다. 그는 대한남성과학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1989년 아·태발기부전학회 학술대회,1998년 아시아성학회를 서울로 유치해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고 성 문제의 공론화에도 기여했다. 또 같은 해 귀두에 바르는 한방 조루증치료제 ‘SS크림’을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로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선정한 남성의학 분야 베스트 닥터 1위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3년 5월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기부전수술 분야 최고 명예의 상인 브란틀리스콧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고, 세계 22번째로 명예의전당에 등록된 것은 그가 30년 넘게 전념했던 남성의학 인생의 결정체다. 30년간의 성치료 체험기를 담아 저술한 ‘새집줄게 헌집다오’, ‘성공해야 성공한다’(이상 1996년), 아내와 남편이 함께 하는 섹스 코디네이션(2000년, 명진출판사), 백살까지 즐겁게(2006년, 좋은날) 등은 남성의학의 대중화를 통해 왜곡된 성인식을 개선한 명저로 꼽힌다.

최형기 원장은 음경보형물 수술의 최고 전문가다. 이 수술은 생체친화적인 재료로 만든 보형물을 음경 속에 심어 먹는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중증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음경보형물은 작동스위치, 두 개의 실린더, 저장고로 구성되며 각각 음낭,음경,하복부에 삽입돼 작동스위치를 가볍게 누르면 저장고의 물이 튜브를 타고 실린더를 가득 채워 발기상태를 유도한다.

최 원장은 1980년 이후 35년 가까이 1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시술, 2년간 탈 없이 음경보형물이 작동되는 성공률을 98%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에서 가장 이 수술을 많이 한 의사가 1000건 안팎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가 브란틀리스콧상을 받는 게 당연하다. 또 미국에서 한해에 80명 이상 수술하는 의사는 세 명 정도에 불과한데 최 원장은 그동안 매년 60건 안팎의 시술을 해왔다. 이 수술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연간 2만여건이 시술되고 있다.

최 원장은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골반이 좁아진 환자에서도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골반이 좁으면 저장고를 장기 안으로 집어넣기가 매우 어려우나 그는 정교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어떤 고난도 수술도 무난하게 성공시킨다. 

그는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시술방법이 복잡하고 환자들이 음경수술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다 시술 후 발기능력이 향상돼도 남들에게 자랑하길 꺼리기 때문에 수술 수요가 적고 국내서 이 시술을 하는 의사는 5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간수명이 90세를 넘어가는 안티에이징 시대가 다가오고 사별 또는 황혼이혼 후 재혼하는 노인이 늘면서 음경보형물 삽입수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 환자의 70~80%, 다수의 당뇨병 및 비뇨기계 감염질환 환자에서 중증 발기부전이 찾아오기 때문에 음경보형물 수술이 추천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1년 9월 방한한 최 원장의 스승 드로고 몬테규(Drogo Montague)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비뇨기과 주임교수는 “최형기 박사가 나에게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배워간 지가 어언 30년이 흘렀는데 청출어람이라고 할까요. 수술방식이 많이 개선됐고 손놀림도 여전히 40대 전성기 못잖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의료 사보험에서 발기부전 주사에 대해 보험급여를 주지 않지만 음경보형물 삽입술에는 급여를 준다”며 “음경보형물이 발기성공률과 삶의 질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더 확실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쉬쉬해서 그렇지 발기가 되지 않아 무리하게 발기부전치료제를 과량 복용하다가 뇌와 심장에 허혈(혈액공급 부족) 상태가 나타나 돌연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음경보형물은 스위치만 한번 누르면 누구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먹는 발기부전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음경해면체에 주사를 놓지 않아도 발기에 성공하는 경우가 대폭 늘었지만 여전히 발기환자의 20~30%는 경구약에 반응이 없거나 효과를 보려고 용량을 늘리다 불상사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기 원장은 ‘안티에이징 전도사’이기도 하다. 남성의학을 포함해 노화방지 전반에 대한 콘셉트와 실질적인 치료수단을 대중에게 설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 테니스로 심신을 단련해왔고,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최 원장은 병원에 오길 꺼려하고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환자를 위해 온라인 상담사이트(www.ssclinic.com)와 어느 곳이든 찾아가 진료하는 VIIP(Very Important Impotent patient)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그는 “음경에 메스를 대는 것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으나 성은 인생의 활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발기부전은 먹는 치료제로도 해결되지 않는 환자가 20∼30%에 달해 음경보형물 삽입수술과 같은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 최현민 원장은 부친으로부터 수술 노하우를 세세히 전수받으며 ‘그레이 로맨스’를 꿈꾸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일에 조력하고 있다. 

최형기(崔馨基) 원장의 프로필

1970년 연세대 의대 졸업
1975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수료 
1977년 연세대 의학박사 취득
1978~2010년 연세대 의대 교수
1980~1981년 미국 오하이주 클리브랜드클리닉 미세수술 및 성기능장애 연수
1983년 12월 국내 최초 음경보형물 삽입수술 시작 
1985년 10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성기능장애클리닉 개설  
1989년 11월 제2차 아시아태평양 임포텐스학회 조직위원장(서울 신라호텔) 
1989~1991년 제2대 아·태 임포텐스학회 회장 
1991~1993년 대한남성과학회장 
1995~2002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남성의학연구소 소장 
1996년 이후 아시아성학회 상임이사
1997~2000년 세계임포텐스학회 아·태 대표 집행이사
1997년 8월~1998년 11월 서울 아시아성학회 조직위원장
1998년 11월~2000년 11월 아시아성학회 회장
2010년 대통령 옥조근정 훈장  
2010년 3월 이후 현재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대표원장 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JW신약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