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은 선승훈 의료원장이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의 교류 및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웨덴 왕실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훈장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직접 수여했다.
선 원장은 2000년 스웨덴 명예영사로 임명된 이후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해왔다. 명예영사로 임명된 후 칼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왕비, 빅토리아 왕세녀 내외 등 왕실을 비롯한 스웨덴 각계 인사들과 교류를 다져왔다.최근 5박 6일의 일정으로 스웨덴으로 출국해 국회의장, 기업혁신부장관, 통상장관 등과 만찬을 가졌다. 또 세계적인 통신기업인 에릭슨과 카롤린스카대병원을 방문했다.
군나르 외블렌 카롤린스카대병원장과 상호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카롤린스카대 의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의과대학 중 하나로 의학계 최고의 상에 해당하는 노벨 의학생리학상 수상자도 이 대학 노벨상 선정위원회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 등이 함께 했다.
선 원장은 “스웨덴은 정직과 겸손, 근검절약, 실사구시 정신 등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고 항상 느껴왔다”며 “명예영사로서 스웨덴의 사회복지체계와 외국인 국가장학생선발 등 교육을 담당하는 SI(Swedish Institute)의 역할, 국가 혁신 역점사업 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의료 분야 등에서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