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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최고의 효는 부모님 ‘건강체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5-07 16:04:42
  • 수정 2015-05-07 18: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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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세대, 손목터널증후군 위험 높아 … 30분 보행 후 통증, 척추관협착증 신호

손목터널증후군은 빨래, 청소, 설거지 등 가사일을 자주 하는 어머니 세대에서 자주 발생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값비싼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돈으로 살 수 없는 건강이다. 중년을 넘어선 부모님이 피해갈 수 없는 척추·관절질환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이들 질환 대부분은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습관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빨래, 청소, 설거지 등 가사일을 자주 하는 어머니 세대에서 자주 발생한다. 손목과 손을 연결하는 부위의 힘줄, 신경, 혈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손목 사용 빈도가 높은 직군에서 이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손저림으로 어머니가 습관적으로 손을 주무른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초기에는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이 저리고 심한 경우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열쇠로 문 열기 등을 하지 못하게 된다.

최문기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하면 물건을 잡아도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 질 수 있다”며 “주부는 평상시 도마와 칼 대신 채칼이나 믹서를 쓰고 주방도구나 식기 등은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도 중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30분 이상 걷다가 통증을 호소하거나, 엉덩이가 빠질 듯 아프거나, 바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가 힘들거나,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린 채 잔다면 이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노화로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40대부터 발병률이 높아지며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님이 어깨통증으로 밤에 잠을 설칠 땐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질환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어깨가 점점 굳는 것으로 노화, 부상, 운동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팔과 어깨를 앞으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손을 위로 뻗거나 멀리 있는 물건을 집기가 어렵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송영석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오십견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며 “질환 초기엔 간단한 물리치료와 약물요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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