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근회복술’ 모식도
신경근회복술은 자기공명영상(MRI) 등 첨단 영상검사장비를 활용해 통증 부위의 협척혈을 찾아낸 뒤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신바로메틴 성분 약침을 분사하는 방법이다. 고순도로 정제된 대용량의 약침을 통증 부위에 분사하면 혈자리를 자극해 통증이 완화되고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물질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을 진단받고 요통 및 방사통(NRS 5이상)이 있는 환자 23명에 새로운 치료법인 신경근회복술을 적용했다. 신바로 약침을 3주간 주 2회씩 주입한 결과 요통통증지수(NRS)는 치료 전 7.9에서 치료 후 1.7로 감소했다. 이는 허리통증으로 걷기조차 힘든 환자가 3주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감소한 것과 같은 결과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미국 의료진은 약침 성분, 조제과정, 치료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방치료법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1987년에 설립된 미국침술의학회는 북미에서 침 치료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의료진 1300여명을 대표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