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의 전 치과협회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5일 대한치과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4차 치과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제4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신 전 위원장은 ‘한국근대치의학사’·‘한국근대치의학교육사’ 등 저서를 내며 한국 치과의 역사를 역사학의 한 분과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무료 진료 봉사활동과 역사 강의 등을 통해 미래 치과인이 윤리 및 문학적 생각을 갖도록 교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8년 서울대 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치과의사회사편찬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사편찬위원장, 서울대병원역사문화센터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상은 2012년 부채표 가송재단과 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치과의로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어진다. 이 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을 통해 2008년 설립됐다. 가송의학상(대한의학회 공동제정), 활명수약학상(대한약학회 공동제정) 등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열고, 대한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통문화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채 전시회 ‘여름생색 전(展)’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