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개 없이 콧볼 축소·코길이 연장 효과 … 특수실로 교정하는 미스코·하이코 인기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회사원 오은희 씨(28·여)는 어렸을 적까지만 해도 어른들에게 ‘복코라서 좋겠구나’라는 칭찬을 들어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넓은 코는 우둔한 이미지로 보이게 만들어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오 씨는 온라인에서‘콧볼 작아지는법’, ‘콧구멍 줄이는법’등을 검색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자신처럼 복코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복코수술로 고민을 해결하는 얘기를 듣고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한국 사람은 콧볼이 넓고 콧구멍이 둥그런 복코 형태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한다. 코끝 모양만 바뀌어도 이미지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최근엔 콧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코끝수술, 콧볼축소수술 등으로 코의 전반적인 모양을 바꾸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윤인모 유니메디성형외과 원장은 “동양인은 콧대가 낮고 콧볼이 둥글고 넓은 편이라 미의 기준이 서구화된 요즘 이를 콤플렉스로 여겨 콧볼축소를 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코 모양에 변화를 주는 데 한계가 있는 필러 시술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1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비절개로 코끝과 콧대를 교정하는 ‘하이코시술’이나 ‘미스코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시술은 원하는 부위에 주사로 코 전체 또는 특정 부분을 교정한다. 코의 각도, 콧대, 코끝 높낮이뿐만 아니라 코끝 길이까지 연장하는 등 코모양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이밖에 휜코, 매부리코, 복코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넓은 콧볼에도 특화된 실축소방법을 활용하면 코를 지지하고, 모양을 섬세하게 잡아주며, 콜라겐이 생성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비절개 코성형은 흉터와 부기가 적고 5~10분 짧은 시술 직후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더불어 코끝을 올려주는 비절개 코끝성형을 병행하면 더욱 이상적인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콧볼축소와 코끝수술은 모두 비절개로 진행돼 회복기간을 따로 가질 필요가 없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윤인모 원장은“복코를 예쁘게 개선하려면 각자 상황에 따른 수술법을 적용하되 본인의 얼굴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게 관건”이라며 “콧볼축소수술 후기, 복코성형후기 등을 충분히 찾아보고 코성형을 잘하는 성형외과인지 확인한 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