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자·눈가 주름 개선 및 피부탄력 증가 … 107명 대상, 1회 시술로 유의적 효과 확인
조진형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원장
한방 재생침이 팔자주름, 눈가주름을 옅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국내 임상결과가 나왔다. 광동한방병원은 지난 3월 조진형 오행센터원장의 ‘안면부의 팔자주름과 눈주름에 대한 재생침의 효과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이 대체의학분야 저명학술지(SCIE급) eCAM(Evidence 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지)에 실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광동한방병원에서 시술하는 한방 재생침이 1회 시술만으로 눈가 및 팔자 주름을 얼마나 개선하는지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미용성형 분야에서 침의 주름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 그리고 국내에서가 아닌 해외 SCI(E)급 학회에서 학술적 성과를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한의계 뿐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광동한방병원에서 2011년 5월~2014년 2월 팔자 및 눈가주름 등에 재생침 시술을 받은 107명(외국인 56명 포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술 후 1개월(외국인의 경우 1~6개월 사이)이 경과한 시점에서 피부진단기기로 영한 평행편광영상을 분석, 주름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파악했다. 이후 시술 전후 주름의 양을 %로 환산했다.
그 결과 환자 107명이 평균적으로 5~8% 정도 주름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팔자와 눈가 주름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효과가 없다고 할 만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조진형 원장은 “ 한방시술은 서양의학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과학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한방 재생침을 1회 시술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주름 개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였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령대별로 자료를 분석해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