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아리 근육절제술’ 눈으로 확인, 비복근 절제 … 최대 5~6㎝ 감소, 비대칭 교정효과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종아리근육과 기존 근육 속 흉터조직을 절제해 이후 근육이 다시 차오르는 상황을 막아 한번 시술로 영구적인 각선미를 얻을 수 있다.
청바지를 즐겨 입는 여대생 유지은 씨(23)는 따뜻해지는 날씨가 별로 반갑지 않다. 몸에 비해 지나치게 굶은 종아리 때문이다. 170㎝의 훤칠한 키에 50㎏ 초반의 몸무게로 평소 청바지에 구두를 신으면 남부러울 게 없었다. 하지만 아무리 예뻐도 긴 바지를 한여름 내내 입고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갑갑한 기분이다.
유 씨의 고민을 들은 대학 동기는 ‘간단한 시술로 종아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며 종아리보톡스를 권했다. 하지만 이미 보톡스를 여러번 시술받고 종아리근육이 올라오는 게 반복되는 상황이다. 결국 한번 시술로 다리라인을 정리할 수 있는 종아리수술을 찾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알게 돼 상담받으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내원하는 환자 중 다수가 다른 병원에서 종아리퇴축술, 고주파시술, 보톡스 등을 받은 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찾는 경우”라며 “이런 시술은 근육 속 신경분지를 태워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해 흉터조직이 근육 속에 딱딱하게 뭉쳐 이후 수술이 더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수술은 종아리근육과 기존 근육 속 흉터조직을 절제해 이후 근육이 다시 차오르는 상황을 막는다”며 “근육조직을 눈으로 확인해가며 비복근을 잘라내므로 종아리 비대칭 문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술은 무릎 뒤쪽 주름 부위를 작게 절개해 시술하므로 흉이 질 우려가 없다. 근육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종아리 둘레의 10% 정도 감소하며, 근육이 심하게 발달된 경우 5~6㎝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수술 후 하루 병원에서 케어받은 뒤 다음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혼자 걸어서 퇴원할 수 있다. 병원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만 지켜준다면 매끈한 다리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