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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만성두드러기, 한약·프로바이오틱스 제제로 다스린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4-08 12:25:09
  • 수정 2015-04-09 1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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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 한약 성분 대사에 도움주고 유효성분 흡수 용이하게 … 치료효과 높여

우보한의원과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공동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우보비피닥터’

두드러기는 한국인 5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피부질환으로 대개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며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두드러기로 분류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 환자 중에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십 수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가 자주 재발하면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환자의 삶의 질까지 떨어뜨린다.

발병원인은 대부분 식적성에서 기인한다. 식적은 소화가 힘든 음식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 섭취로 나타나는 급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일컫는다.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도 배제할 수 없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60%가 존재한다. 장누수증후군은 장내 부패균으로 장점막의 면역체계가 깨져 장내독소가 유입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장내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가 유발돼 만성두드러기가 생긴다.

지금까지 발표된 임상연구 논문에 따르면 장누수증후군은 제2의 대사증후군으로 불린다. 알레르기질환을 비롯해 아토피, 염증질환, 류머티즘 등 연역계통의 만성질환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만성두드러기가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이유다. 유인식 압구정 우보한의원장은 “만성두드러기는 체내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로 인한 면역체계 교란, 식적, 장누수증후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체내 이상을 잡아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근원치료로 장내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면역기능을 관리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에서는 ‘우보비피닥터’ 등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와 한약 처방을 병행해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질환 치료도 중요하지만 장의 건강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통한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산균은 한약 성분의 대사에 도움을 줘 유효성분의 흡수를 용이하게 만든다.

만성두드러기의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를 복용토록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 유산균이 한약 성분의 대사에 도움을 주고 유효성분의 흡수를 용이하게 만들어 줘 치료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약과 프로바이오틱스 제제의 시너지효과는 최근 국내 한 한방병원에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도 나왔다.

한편 우보한의원과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공동개발한 우보비피닥터는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기능, 배변활동 등을 원활하게 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에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첨가해 만든 ‘면역유산균’이다. 2중 기능성 허가를 받아 면역과 장건강, 성장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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