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사고 1주년 기념 주제발표 … 폴라 슈너·타카요 이노·유탐 폴리저 등 전문가 초청
김선현 차의과대 미술치료대학원장
김선현 차의과대 미술치료대학원장이 오는 11일 서울시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2015 트라우마와 정신건강’ 학술대회에 참석해 ‘세월호 사건을 통해 본 트라우마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지난달 14일 유엔 제3차 세계재난위기경감회의(WCDRR)에 특별 초청돼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에 대한 미술치료 효과에 대해 국제회의 최초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국내·외 트라우마 전문가들이 모인다. 미국 국립 트라우마센터(National Center for PTSD)를 이끌고 있는 폴라 슈너(Paula Schnurr) 센터장이 내한해 ‘미국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타카요 이노 일본 와코대 교수가 ‘PTSD 극복에 대한 접근방식 및 일본 대지진 이후 외상후 성장(PTG)’, 유탐 폴리저 이스라엘 이스라에이드 아시아 지국장이 ‘PTSD 예방과 지역 회복탄력성의 재건’, 델마 바레라 필리핀 사회심리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 상처의 치유: 필리핀 트라우마에 대한 예술 심리지원’ 등을 소개한다.
이 행사는 대한트라우마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와 대한임상미술협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