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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개막, 응원갈 때 방석·담요 챙기세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4-06 16:17:30
  • 수정 2015-04-09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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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생활 내내 허리 부상 시달려 … 공 던지다 염좌 발생, 재발률 높아

무리한 배트 스윙은 염좌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한국프로야구가 7개월,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80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며, 이에 따라 사회인 야구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야구는 허리, 목, 어깨, 무릎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커 겅기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흔히 야구선수가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어깨라고 생각하지만 이보다 무서운 게 허리 부상이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허리를 다쳐 시즌을 포기하기도 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선수생활 내내 고질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렸다. 보통 투수는 강속구를 던지기 위해 허리를 최대한 폈다가 비틀면서 굽히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때 요추의 관절·인대·근육이 급격한 움직임에 손상되면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 등 여러 척추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부상을 예방하려면 마운드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며 “과격한 경기를 치른 다음 날에는 간단한 운동으로 몸에 충분한 여유와 휴식을 찾아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팔과 허리가 뻐근한 염좌도 야구 경기 중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큰 불편 없이 통증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디스크(추간판)나 척추신경 등이 손상된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야구 동호인 중 무리한 배트 스윙이나 팔 동작을 하다가 염좌가 발생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경기 후 허리염좌로 통증이 느껴질 땐 온찜질을 실시하고,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어리더, 치킨, 맥주와 함께 하는 응원은 야구 경기를 직접 뛰는 것만큼 흥미롭다. 하지만 야구는 3시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격하게 응원하다보면 허리나 목에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좁은 응원석에서 넘어져 허리부상을 당하는 사람도 많다. 또 갑자기 일어나면서 소리를 지르면 순간적으로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 근육통이나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응원할 때 도톰한 방석을 깔고 앉으면 척추가 원래 모양인 S자로 유지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담요를 덮어 체온을 따뜻하게 하면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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