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달 24~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 학술대회에서 두 편의 무릎 및 발목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병원 최윤진 관절센터 소장은 ‘미세천공술과 함께 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경우와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의 결과 비교(Adipose 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with Microfracture versus Microfracture Alone)’를 주제로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주사를 병행하면 치료결과가 더 좋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김용상 족부센터 소장은 ‘발목 골연골 병변에서 골수 유도치료 결과에 지방 줄기세포 주입이 미치는 영향(Mesenchymal Stem Cell Injection with Marrow Stimulation in Osteochondral Lesions of the Talus)’을 주제로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주사를 함께 사용하면 관절경적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보다 임상적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AAO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회로 올해는 100여개국의 정형외과 의사가 참석했다. 국내에서 발표된 900개 논문 중 단 30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이 중 무릎연구 논문은 단 2편, 발목질환은 3편에 불과했다. 특히 이 병원은 전체 900편의 논문 중 유일하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에서 무릎 및 발목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결과를 구연함으로써 우리 병원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관절질환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해 국내 줄기세포치료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