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수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교수팀은 지난 3월말 영국심장저널에 게재한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조기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된다는 연구논문이 해당 저널내 온라인 영향력 집계 1위로 올라섰다고 2일 밝혔다. 이 학술지 편집장인 캐서린 오토 교수는 장 교수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논문의 연구영향력을 나타내는 알트메트릭 점수는 382점이었으며 총 25개 매체에서 27건 거론됐다. 블로그에서는 5번, 트위터 183번, 페이스북 19번, 구글플러스 6번, 레딧에서는 한 번 거론됐다.

이 연구소는 2009년 12월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2014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에는 비만한 사람은 다른 검사결과가 정상이라도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67배 많다는 논문을 ‘미국심장학회지(JACC,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하기도 했다. 학회는 ‘건강한 비만은 없다’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전세계 주요 매체에 자료를 배포했고 미국의 타임(TIME), CBS, 폭스뉴스(Foxnews) 등이 연구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이번 연구가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는 것은 5년간 연구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며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려 국내 의학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