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형교정시술로 S라인 몸매 살리고 필러·보톡스로 동안 연출 … ‘자연스럽게 예뻐지기’
이은택 맑은누리클리닉 원장이 쁘띠성형을 설명하고 있다.
안양역 부근에 거주하는 김은주 씨(25·여)는 노출의 계절 여름, 휴가에서 비키니를 입는다는 목표로 다이어트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정작 빠져야 할 허벅지, 옆구리, 팔뚝, 종아리는 도통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고민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피부과를 찾아 카복시테라피를 받기로 결심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서구적인 S라인 체형이 이상적인 몸매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프팅·보톡스·필러 등 쁘띠시술이나 카복시·메조테라피 등 체형관리치료가 성형수술 못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로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에 주사, 초음파,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하는 게 대중화되는 추세다. 이들 치료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부작용 우려가 적으면서도 비교적 빠른 시간에 뚜렷한 체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은택 인덕원 피부과 맑은누리클리닉(안양역 인근) 원장은 “본격적인 여름은 7월부터 시작되지만 여성은 이에 앞서 4~5월부터 비만 관리 및 피부 시술에 나서며 미리 여름에 대비하는 경우가 적잖다”며 “필러, 보톡스, 카복시 등은 위험성이 적고 따로 주사로 이뤄져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비만치료법으로 주사요법인 카복시를 들 수 있다. 인체에 해가 없는 지방분해가스를 주입해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이밖에 콩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지방세포의 구조를 파괴하는 PPC(포스타티딜콜린)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안을 만들어주는 필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어트로 초췌해진 얼굴에 볼륨감을 살려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사각턱, 콧대, 콧등 등에 입체감을 살려준다. 성형수술보다 저렴하고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 없어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이때 신경독소인 보툴리늄을 주사하는 보톡스를 병행하면 얼굴선은 갸름하게 만들고 종아리근육의 부피를 축소해 각선미를 살려주기도 한다.
이은택 원장은 “최근 피부 시술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병원간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실제 내원하는 환자 중 기존 시술의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시술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간편하게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이라도 전문의가 정품으로 제대로 시술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