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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서비스산업 규모 66조원 … OECD 주요국보다 낮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26 18:55:02
  • 수정 2015-03-31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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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5.1%, 국민의료비 66.4% 수준 … 올해 규모 82조원 예측

2012년 기준 국내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65조5000억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서비스산업 규모 추계 등을 다룬 ‘의료서비스산업 동향분석’을 26일 공개했다.

65조5000억원은 전체 국민 총생산(GDP)의 5.1%, 국민의료비의 66.4% 수준이다. 2015년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약 82조원(GDP의 5.3%)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결과 의료기관 수, 병상 수, 의료 인력, 고가의료장비 공급수준,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 등은 OECD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평균 재원일수는 OECD 주요국에 비해 길었다.

또 의료서비스산업 성과를 측정한 결과 건강 수준은 비교 대상 국가 중 높은 수준에 속했고 효율성, 형평성, 접근성, 산업수준 등은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측은 비교 대상 국가와 격차가 난다고 해서 의료서비스산업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OECD 건강정보(Health data) 등 국내외 각종 통계연보를 기초로 의료서비스 자원 및 이용 현황과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를 추계하는 등 의료서비스산업의 종합적 현황이 정리됐다.

박재산 진흥원 의료정책팀장은 “국가경쟁력 제고 및 경제성장에 필요한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려면 의료서비스산업 중심의 투자활성화, 소비기반 확충 등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존 의료자원 및 의료서비스의 양적 확대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는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질적 제고를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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