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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고령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대상 TAVI 시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23 15:39:07
  • 수정 2015-04-10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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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7일만에 퇴원 … 시술시간 짧아 회복 빠르고 고위험군에 적용 가능

김원장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김원장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79세 고령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는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해 7일만에 퇴원했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환자의 다리 동맥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하고 좁아진 판막 사이를 부풀린 뒤 판막 역할을 하는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하게 고정시켜 치료한다. 시술 시간이 1~2시간으로 기존 수술보다 짧아 환자의 체력 소모가 덜하고, 수술 직후 활동이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했던 고령 환자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고도의 의술과 원활한 협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세부 전문의가 유기적으로 호흡하면서 시술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방식에는 에드워드(Edwards)시술법과 코어밸브(CoreValve)시술법이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두 방법을 함께 적용하기도 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고 좁아져 제 기능을 못하는 질환이다. 흉통, 호흡곤란, 심부전 등이 나타나고 혈액이 제때 뇌에 공급되지 못해 자꾸 쓰러지게 된다. 증상 발현 뒤 2년내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해 고장난 판막을 떼어내고 새 판막으로 갈아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고령, 심장기능 저하, 만성질환 등으로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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