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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패트릭 배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헤롤드스완버그어워드’ 수상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3-17 15:22:08
  • 수정 2015-03-19 19: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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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의학논문 작성요령 아시아 의사에 가르쳐 연구성과 전달 폭 넓혀 … 66명 교수에게 개인지도

제이 패트릭 배런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커뮤니케이션 자문담당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제이 패트릭 배런(J. Patrick Barron) 의학커뮤니케이션 자문담당 교수가 최근 미국의학저자협회(American Medical Writers Association, AMWA) 연례 컨퍼런스에서 ‘헤롤드스완버그어워드(Harold Swanberg Award)’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배런 교수는 영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유명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영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영문 의학논문 작성법 등을 강연하며 개인지도까지 맡고 있다. 지난해 425명의 의료진이 배런 교수의 의학 커뮤니케이션 강연을 수강했으며 66명이 개인지도를 받았다. 현재 도쿄대 의대 국제커뮤니케이션 교수직도 겸하고 있다.

그는 1960년부터 도쿄대에서 영어 의학논문 작성을 강의해 서양에 일본의 고급 의술이 전해지도록 기여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이후 영어를 적국의 언어로 여겨 모든 의학서적을 독일어로 기록하고 있었다. 최초의 관절경과 폐엽 이식, 마취 등 서양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고급의학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맡았다. 일본 의료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영문으로 작성한 논문을 미국 의학저널에 제출한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답변조차 받지 못해 이에 대해 항의하자 논문의 ‘영어 수준 부족(bad English)’으로 인해 게재가 거부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던 게 당시 상황이었다.
이후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각국의 의학 성과를 다른 나라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런 교수의 노력으로 의학 선진국 저널에 아시아계 의학논문의 성과도 차별 없이 게재되고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제이 패트릭 배런 교수의 지도를 통해 많은 의료진이 영향력 있는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의학 커뮤니케이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배런 교수의 업적에 합당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상은 미국의학저자협회 설립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의학 커뮤니케이션에 공을 세운 인물을 추천받아 매년 1명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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