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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보령암학술상’ 10일 수상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3-10 16:59:02
  • 수정 2015-03-13 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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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항암제 개발·바이오마커 발굴 연구 기여 … 직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법 정립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운데)가 10일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제14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에서 김병국 한국암연구재단 이사장(왼쪽),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10일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제14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내 대장암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 권위자로 직장암 수술 후 병합 보조항암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도는 낮추는 새로운 치료법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국가대장암임상시험 총괄연구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5년간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대장암 교육 프로그램 한국 책임자를 맡아 국내 대장암·직장암의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 김태원 교수의 연구 업적에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암 정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사회가 구현하도록 보령암학술상을 통해 의사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관련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 제정했다.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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