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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팔 올릴 때 ‘찌릿’,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06 10:37:01
  • 수정 2015-03-21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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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봉뼈·극상건 충돌해 통증 유발, 염증 탓에 어깨공간 좁아져 … 초기 봉침·약침·추나요법 실시

김석환 잠실 자생한방병원 원장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힘줄이나 점액낭이 뼈와 충돌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팔을 뻗어 그림을 그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수영·테니스 등 팔을 어깨보다 높이 드는 운동을 자주 하면 발생률이 높아진다.
 
어깨를 보호하는 인대와 근육, 힘줄, 점액낭은 좁은 공간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구조물 중 한 곳에 퇴행성 변화나 염증이 생기면 어깨 내부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김석환 잠실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견봉뼈와 극상건이라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며 “반복적인 자극으로 힘줄이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면서 주위 조직이 붓고, 이로 인해 어깨 공간이 좁아지면서 염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상으로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 팔을 가만히 둘 때에는 괜찮다가 등 뒤로 돌리면 아픈 경우가 많다.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날 때도 있다. 대부분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팔까지 아프면서 저리게 된다. 이런 경우 정밀검사를 받아 경추간판수핵탈출증(목디스크)이나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여부를 파악한 뒤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대부분 통증을 야기하는 동작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어깨관절을 계속 무리하게 사용하다 회전근개 부위를 다치면 회전건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어깨근육의 퇴행이 앞당겨지기도 한다. 김 원장은 “초기 염증 단계에서는 2~3주간 염증을 가라앉히는 봉침·약침치료, 약물치료, 냉찜질, 어깨근육을 이완해 공간을 확보해주는 추나요법 등을 병행하는 게 좋다”며 “염증기가 지난 재활 단계에서는 찜질, 스트레칭, 운동요법 등을 실시해 재발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 찜질, 적당한 운동은 필수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어깨를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면 어깨 인대나 힘줄이 미세하게 손상될 수 있다. 운동 전후로 어깨를 충분히 스트레칭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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