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LL-1 단백질 활용 골다공증 예방·치료법 … 두달간 우주서 쥐 대상 골재생 실험
이순철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교수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최근 이순철 정형외과 교수가 참여하는 ‘단백질 넬-1(NELL-1)을 활용한 골다공증 예방 및 뼈 형성 촉진 치료법’ 연구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국책연구과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NASA는 골다공증이 유발된 쥐를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약 두 달간 실험한다.
이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엔젤레스캠퍼스(UCLA)의 캉팅(Kang Ting)·시아수(Chia Soo)·곽진희 교수와 골 재생 관련 연구를 펼치고 있다. 연구팀은 NASA와 함께 관련 실험 및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극미 중력 상태(인력이 거의 없는 우주 궤도의 상태)는 중력의 방해 없이 세포간 연계성을 관찰할 수 있어 조직세포 연구에 적합하다. 특히 근육퇴화로 회복이 어려운 골다공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철 교수는 “우주는 지구에 비해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체류할 경우 뼈가 약해진다”며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골다공증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은 물론 인류의 우주 진출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