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혈관조영술 없이 예후 평가 가능 … 저명 학술지 ‘신경촬영지’ 연구결과 게재
신동익 충북대병원 신경과 교수(충북권역뇌혈관질환센터장)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캠퍼스(UCLA) 뇌졸중센터와 함께 급성뇌졸중 환자가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를 뇌혈관영상을 통해 예측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신경촬영지(Journal of Neuroimaging)’ 최근호에 실렸다.
신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검사 없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로 뇌동맥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과거 수술적 방법인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신 교수는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향상된 뇌졸중 진료시스템을 갖춰 국민 건강과 의학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뇌졸중 및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로 충북권역뇌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