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18회 범석상에 배재성 경북대 생리학교실 교수(논문상), 백순구 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의학상), 이강주 한국방송공사 PD(언론·정책상), 김수지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간호대 교장(봉사상) 등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배 교수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세포 내 특정 효소의 기전을 규명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백 교수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간경화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를 통해 간경변증 환자의 증상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 PD는 ‘생로병사의 비밀’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청자에게 알기 쉽게 의학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한국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간호학대사전을 편찬해 국내 임상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아프리카 낙후 지역에서 간호사 전문인력 양성 및 장애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심사위원장인 박경아 연세대 해부학교실 교수를 비롯한 8명의 심사위원단의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