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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투어
겨울철 힐링은 소요산 자락 신북리조트에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2-01 13:57:11
  • 수정 2024-08-13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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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평 규모, 바데풀·야외수영장·워터슬라이드·찜질방 갖춰 … 서울서 한 시간 거리, 보습·피부안정에 효과적

신북온천에서 사용하는 알칼리성 온천수는 촉감이 부드럽고 미끄러워 보습 및 피부안정에 효과적이다.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를 웃돌 때 온천만큼 간절히 생각나는 곳도 없다. 동네 찜질방들도 시설이 워낙 잘 돼 있어 대리만족할 수 있겠지만 야외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하는 온천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충남의 온양온천이지만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온천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게 포천군 신북면에 있는 신북온천리조트다. 

이 온천은 5000평 규모의 중탄산나트륨 유황온천으로 200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바데풀, 야외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찜질방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로 재탄생했다. 온천 주변 포천 12개울의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여서 부담이 적고 소요산, 허브아일랜드 등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언제나 가족 및 연인들로 붐빈다.

온천 관계자는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사람이 이곳에서 목욕하면 피부 진정효과가 길게는 한 달 정도 지속된다”며 “지하 600m에 끌어오는 알칼리성 온천수는 촉감이 부드럽고 미끄러워 보습 및 피부안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트륨 온천 특성상 부드러운 피부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목욕 후 수건으로 바로 몸을 닦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수압을 이용해 전신 마사지가 가능한 바데풀 및 전통적 기법에 따라 설계된 불한증막은 필수 코스다. 바데풀은 독일의 전통 스파인 ‘바데하우스(Bade Haus)’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30~34도의 물로 수(水)치료를 하면서 물놀이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온욕과 냉수욕을 병행하면 근육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된다. 요통 및 신경통 해소에도 도움된다.

넥샤워는 매분 300~500ℓ의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것으로 머리, 어깨 허리 등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다. 기포욕은 욕조 하부에서 발생하는 초음파 기포가 전신을 마사지해 피부이용, 근육통 해소, 피로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릴렉스마사지는 신체 각 부분을 기포로 자극하면서 휴식효과를 준다.
 
남자대온천탕과 여자대온천탕은 각각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고 바데풀, 유수풀, 전통불한증막은 남녀 공동으로 이용 가능하다. 대온천탕에는 헬스탕·수중안마탕·족탕 등 기능성 욕탕이 마련돼 있다. 바데풀에서는 기포마사지, 넥샤워, 보디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유수풀은 온천수가 천천히 흐르는 시설로 총 길이는 110m다.
 
노천탕에서는 주변 산들의 위용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실외에서 온천을 하면 뇌파 중 알파파의 비율이 높아져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크다.
숯사우나는 숯이 발암물질이나 박테리아 등을 집중적으로 빨아들여 관절염 및 장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옥사우나는 주름살 및 기미제거, 기억력 향상 등에 도움된다. 옥에서 나오는 에너지 파동은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오장육부의 건강을 돕는다.
온천이라고 해서 뜨거운 물에만 몸을 담그고 있기 보다는 냉탕을 번갈아 가며 이용하는 게 좋다. 온욕을 하다 냉탕에 1~2분간 몸을 담그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연중무휴로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여름 성수기에는 폐장 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바데풀, 야외수영장 등을 이용할 때 수영복을 입어야 하므로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이용요금은 단순히 온천사우나와 노천탕을 즐길 경우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으로 저렴하다. 
찜질방, 실내 바데풀, 실외수영장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은 시기마다 가격이 다르다. 대인 기준 겨울철에는 2만9000원(주중 2만6000원), 봄·가을엔 2만7000원(주중 2만4000원), 여름철 준성수기엔 3만9000원(주중 3만5000원), 성수기인 7월 21일부터 8월 19일엔 주말·주중 모두 3만9000원이다. 주위의 소요산 등산로를 이용해 가볍게 몸을 푼 후 온천에 들어가면 제격이다. 소요산 남서쪽이 동두천이고, 북동쪽이 포천이다.
 
국내 온천은 성분에 따라 보통 6가지로 구분된다. ‘유황천’은 매끄러운 느낌이 특징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리놀산 등이 다량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경북 울진 백암온천, 충남 온양 도고온천, 경기 포천 일동온천 및 신북온천 등이 유황천으로 유명하다. 
‘중조천’은 중탄산나트륨이 주성분으로 위액의 산성도를 중화시키고 위산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만성 소화기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위산 과다분비인 경우 뜨거운 온천수, 위산 감소증에는 차가운 온천수를 마시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울진 덕구온천이 대표적이다.
소금이 섞인 ‘식염천’은 온열작용이 뛰어나 류머티즘 등 근골격계질환에 효험이 있다.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된다. 경기 화성 발안식염온천, 경남 창원 마금산온천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탄산천’은 온천수에 함유된 탄산가스가 피부를 자극,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심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앙성 앙성탄산온천, 강원 양양 오색온천 등이 가볼만하다.
‘게르마늄천’은 산성화된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고 신체 조직에 산소를 신속히 공급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전남 구례 지리산온천과 강원 철원 온천 등이 널리 알려졌다. 
용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라듐온천’으로 불리는 ‘방사능천’도 있다. 라듐은 기능항진 작용이 뛰어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충남 아산 온양온천, 충남 예산 덕산온천, 대전 유성온천 등이 유명하다.
 
신북온천 주변에 가볼만 한 관광지로는 포천허브아일랜드가 있다. 허브농원을 산책하면서 꽃과 화분을 구입할 수 있고, 펜션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야외정원에는 계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플라워가든과 데이트코스로 이름난 폭포수정원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허브는 1~4관으로 구분된 식물원에 집중돼 있다. 식물관 안에 마련된 소원길과 포토존은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로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식물원 뒷쪽으로 연결되는 허브 산책로는 소나무와 잣나무는 물론 각종 꽃과 허브의 향을 만끽할 수 있다.
 식물관 중 4관은 허브아일랜드 방문객이 꼭 한번 들르는 명소로 로즈마리, 골든크러스트 율마, 라벤더, 체리세이지, 마조람, 베고니아, 재스민, 애플젤라늄, 페파민트 젤라늄, 한재스민, 레몬그라스, 헬리오트로프, 칼란디바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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