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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노년’ 즐기려면 무릎통증부터 극복하자
  • 최유왕 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
  • 등록 2015-01-29 12:48:14
  • 수정 2015-02-03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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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3D프린터로 정확한 위치에 삽입 … 수술시간 단축, 폐부종 등 합병증 예방

최유왕 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

길을 걷다보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무릎을 부여잡으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극심한 무릎통증은 관절이 이미 심하게 망가졌다는 신호다. 이럴 땐 퇴행된 무릎관절을 새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며 통증을 참는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을 악화시키고 생활의 질까지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최근 다양한 수술법이 도입돼 고령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받고 제2의 노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중 하나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으로 망가진 관절을 새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무릎의 운동성을 높인다. 이렇게 되면 다리의 근육이 늘어나 힘이 생기고, 일상생활이 원활해지며, 적당한 강도의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인공관절수술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으로 3D프린터라는 첨단기술을 이용한다. 수술 1~2주 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무릎관절의 모양과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환자의 무릎을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재현한 뒤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연골 병변의 모양과 두께, 하지정렬에 맞게 절삭하는 수술도구를 제작해 수술을 시행한다. 이렇게 하면 정확한 크기의 인공관절을 제 위치에 삽입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정확도다. 수술 전 환자의 무릎 모양과 중심축을 토대로 수술계획을 세우고, 맞춤형 수술도구로 잘라낼 손상 조직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인공관절을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한다. 수술시간도 줄고 폐부종, 하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또 하지정렬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인공관절의 수명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이후 재활 및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꾸준한 재활운동으로 인공관절을 적응시키고, 무릎 주변의 근력을 높여야 한다. 의자나 침대에 걸터앉아 무릎을 쭉 편 상태를 유지한 뒤 다시 최대한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근력을 강화시키고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를 늘릴 수 있다.
오래달리기, 농구, 골프, 뛰기 등은 무릎에 무리를 줘 인공관절이 빨리 마모되거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근력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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