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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모발이식, ‘무조건 삭발 NO’ … 무삭발 헤어라인교정 눈길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23 18:10:08
  • 수정 2015-01-30 1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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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낭 채취·모발 커트 번거로움 줄인 ‘다이렉트 무삭발 수술법’ … 여성도 안심하고 시술 가능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이 다이렉트 무삭발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헤어라인교정은 모발이식의 한 분야로 탈모 유무에 관계없이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를 가진 여성이 미용 목적으로 선호하는 시술이다. 단순히 ‘예뻐지고 싶어서’ 병원을 찾은 여성은 뜻밖의 치료 과정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모낭 채취법에 따라 두피를 일부 삭발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구분되는데, 요즘 선호되는 비절개 방식은 삭발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남성의 경우 이같은 처치가 헤어스타일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긴 머리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성은 모발이 자라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두피를 절개해 조직 일부를 떼어내는 절개식은 통증을 유발하고 흉터가 남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수술 시간이 비절개식에 비해 짧아 모낭 손상 가능성이 비교적 적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비절개식은 모낭 단위로 채취,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이 적다. 하지만 비교적 긴 수술 시간에 모낭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도 모낭 채취시 삭발해야 하는 게 큰 단점이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수술 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절개 방식’의 선호도가 더 높다. 최근엔 부분 삭발을 하거나, 삭발이 필요없는 수술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부분 삭발조차 부담스러운 환자에겐 ‘무삭발 방식’을 권하지만 이런 경우 모발을 일일이 잘라 모낭을 채취하므로 수술시간이 더 길어진다. 다나성형외과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한 ‘다이렉트 무삭발 수술법’을 개발해 채취 시간 및 삭발의 부담을 줄였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다이렉트 무삭발 수술법을 시행하면 삭발 과정 없이 비절개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다”며 “모발을 일일이 자르는 번거로움 없이 커팅·채취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 수술 시간을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환자의 바람 등을 파악해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방식을 고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세계모발이식학회 학회지에 최초로 다이렉트 무삭발 비절개수술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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