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분당 펄피부과 원장이 ‘에어젯 스카’를 시술하고 있다.

최근 여드름 흉터치료로 각광받았던 프랙셔널레이저(프락셀)와 함께 새로운 시술법인 ‘에어젯스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선영 분당 펄피부과(서현역 인근) 원장은  “에어젯스카의 ‘에어젯’은 바늘 없이 높은 공기압에 의한 제트분사 방식을 활용,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히알루론산 및 포도당 솔루션을 진피층에 직접 투입시키는 기기”라며 “이는 일종의 스킨 리모델링 치료로 통증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진피층에 투입된 히알루론산과 포도당 분자는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고, 패인 흉터와 주름을 채워 매끈하고 탄력 넘치는 피부로 개선해준다. 프락셀의 경우 칼로 에이는 듯 심한 통증을 유발해 꺼리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에어젯스카는 이와 비교했을 때 통증이 거의 없어 선호도가 높다. 

프락셀과 에어젯스카는 쓰임새 자체가 다르다. 이선영 원장은 “에어젯스카는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 넓은 모공, 수두 흉터,  점 뺀 후 흉터, 패인 손톱자국, 수술 후 패인 흉터 등에 적합하다”며 “반면 프락셀은 동전 크기 정도의 작은 범위에 해당하는 여드름흉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깊고 넓게 패인 여드름흉터에는 ‘핀홀레이저’를, 여드름과 동반된 흉터에는 ‘인피니 고주파’가 추천된다.

그러나 여드름은 복합적인 피부질환으로 흉터뿐만 아니라 홍조, 모공확장, 과다피지분비 등 다양한 질환과 함께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개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 

이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복합적 시술법을 적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세우게 된다”며 “피부 문제가 심각할 땐 조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부터 시행하던 ‘여드름 흉터지우개 프로그램’을 연장하며 ‘에어젯스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