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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호발되는 좁쌀여드름, ‘뉴스무스빔’으로 원인부터 잡는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19 18:18:45
  • 수정 2015-01-23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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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헤드·화이트헤드, 각질·대기오염물질 등이 모공 막아 생성 … 방치시 화농성으로 악화

김산 청담웰스피부과 원장

건조하고 쌀쌀한 겨울철은 땀을 흘릴 일이 없고,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지만 은근히 피부트러블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 시기에는 고름이 찬 화농성 여드름보다 자잘한 좁쌀 여드름이 유발되기 쉬워 잘 살펴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환기를 덜 하는 겨울철은 실내 공기가 좋지 못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때 기능성 보습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모공이 막혀 닭살처럼 오돌도돌하게 면포성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한다. 보통 이같은 면포성 여드름을 흔히 ‘좁쌀여드름’이라고 부른다. 붉게 생기는 염증성 여드름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김산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좁쌀여드름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초기 단계부터 관리해주는 게 좋다”며 “아직 염증이 생기기 전이어서 발견했을 때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색소침착 및 흉터 없이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좁쌀여드름은 여드름의 초기 단계로 피부 각질이나 대기 속 오염물질 등이 모공을 막는 과정에서 생긴다. 막힌 모공에 피지가 빠져 나오지 못해 모낭에 흰 화이트헤드나 검은 블랙헤드 등이 알갱이지어 나타난다. 방치하면 2차 감염, 여드름균 증식 등에 의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블랙헤드는 면포 끝이 피부 밖으로 노출된 후 공기에 닿아 산화돼 까맣게 변한 것이고, 화이트헤드는 이와 반대로 산화되지 않은 폐쇄형 면포다. 이들 면포를 발견하면 짜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함부로 건드렸다간 오히려 여드름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어 피부과에서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압출을 받는 게 좋다.

좁쌀여드름은 재발 위험이 높고,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에는 여드름 전용 레이저인 ‘뉴스무스빔’의 선호도가 높다. 짧은 기간 안에 여드름의 원인을 제거하고 후속 피부관리까지 이뤄지는 게 장점이다. 치료시간이 크게 단축돼 바쁜 청소년, 유학생도 방학을 이용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스무스빔은 1450㎚ 적외선 파장으로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직접 제거, 해당 부위에 여드름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다. 특수 냉매기능이 포함돼 시술시 자극을 최소화해 피부 손상이 거의 없다. 여드름 전문 치료 레이저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안전하다.

뉴스무스빔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드름을 치료하면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임상 결과 뉴스무스빔을 3~5회 시술하면 얼굴 여드름의 8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드름 원인인 피지선 자체를 없애 장기간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는다. 치료 효과는 3~5회 시술로 최장 18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가 어려운 임산부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이뤄진다. 표피가 거의 손상되지 않아 시술 후 바로 세안하거나 화장할 수 있다. 시술 직후 홍반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로 즉시 복귀할 수 있다.

김산 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질환을 넘어 심각한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하는 게 관건”이라며 “증상이 미비하다고 방치하면 난치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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