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는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에 한림대 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아동·청소년 자살에 대한 심리부검의 필요성 및 효과’를 주제로 제7차 학생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학생 자살사망 심리부검에 대한 이해 및 적용, 구체적인 심리부검 시행전략, 지역사회 기반 심리부검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심리부검은 전문 검사관이 자살자의 가족·친구들을 만나 심층면접하고, 고인의 일기· 병원 의무기록·검시관 진술 등을 수집해 자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1부 주제발표에선 이미정 한림대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학생 자살사망에 대한 심리부검의 이해와 적용성’, 고선규 중앙심리부검센터 부센터장이 ‘심리부검 시행전략’, 이은진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이 ‘지역기반 학교 정신건강 서비스를 통한 심리부검 전략’ 등을 소개한다.
2부 토론회에선 권용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방수영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호인 전주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서청희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팀장 순으로 지정 토론에 나선다. 이어 전체 토론으로 아동·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권용실 교수는 “국내 아동·청소년 자살 심리부검은 첫 걸음을 내딛는 상황이지만 이번 포럼이 아동·청소년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한림대를 중심으로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학제적 협력과 정책 도출 및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8일까지 이메일(ssmhins@gmail.com)로 이름, 소속, 연락처 등을 보내면 된다. 문의 (031)380-6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