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트래킹 코스 스크린에 그대로 … 영상 따라 경사·속도 자동조절, ‘진짜 숲길 걷는 기분’
한 여성이 365mc휘트니스에서 ‘4D 러닝시스템’ 으로 운동하고 있다.
‘매일 아름다운 숲 속 오솔길을 걸으며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사방이 막힌 실내공간에서 운동하다보면 어느덧 자연이 그리워진다. 서울 강남구 신사역에 위치한 365mc휘트니스는 이같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현실을 러닝머신에 연동시킨 신개념 ‘4D 러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휘트니스센터 회원들은 러닝머신 위에서 단순히 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마치 4D영화관에 온 것처럼 실시간으로 경사·속도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
김영삼 365mc휘트니스 총괄부사장은 “칸막이로 둘러싸인 ‘프라이빗룸’별로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세계 유명 관광지나 트래킹 코스 등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며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면 러닝머신의 경사도가 동시에 높아져 실제 산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르막길을 걸을 때엔 엉덩이·허벅지 뒷부분에 자극이 가해져 여성이 선망하는 ‘애플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20~30분을 투자해 유산소운동 및 힙업 효과를 동시에 얻는 셈이다.
김 총괄부사장은 “평지보다 경사도가 높은 상태에서 러닝머신을 활용하면 칼로리소모 등 운동효과는 높아지나 피로도도 함께 상승한다”며 “4D 러닝시스템은 회원들이 자연과 함께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어 경사도가 존재하는 고강도운동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고 운동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원 전용 마이폴더’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365mc휘트니스 홈페이지(
www.365mcfitness.com)에 원하는 문서·영화 등 파일을 업로드한 뒤 전용 러닝룸에서 쉽고 빠르게 꺼내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