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은 이마 개선해 이미지 변신 … 광대 감싸 얼굴 작아보이는 안면윤곽 효과 ‘뒷광대커버술’
박재현 다나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이 헤어라인 교정을 원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이마가 넓거나 앞머리가 듬성듬성하게 자라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 ‘헤어라인모발이식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 10년 전만 해도 ‘대체 무슨 수술이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생소했지만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헤어라인 교정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연예인들의 수술 전·후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다. 예컨대 방송인 정준하 씨가 모발이식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방송에 노출된 후 확연히 대조되는 수술 전·후 모습에 탈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지금까지도 ‘정준하 모발이식’ 이라는 키워드를 쉽게 볼 수 있다.
스스로 밝히지는 않지만 몇몇 연예인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이미지에 헤어라인모발이식수술을 받았다고 의심받기도 한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헤어라인교정은 연예인이 흔히 받던 성형수술보다 시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지 않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안면윤곽술처럼 환자의 얼굴을 바꿔버리는 게 아니라 헤어라인을 이용해 기존 외모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연예인의 바뀐 모습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예인의 바뀐 모습만 보고 무작정 헤어라인모발이식을 받으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현재 헤어라인모발이식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비전문가들이 수술을 집도하는 등 시장이 점점 혼탁 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본인이 정말 헤어라인모발이식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병원을 찾을 때 △모낭 채취부터 이식까지 모두 담당 전문의가 집도하는지 △모낭이식 시 각도·밀도·가르마방향·모발의 자라는 방향·머리카락이 자라게 될 성장벡터까지 고려하는지 △자연스러운 수술결과를 도출하는지 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나성형외과에서는 헤어라인모발이식술을 집도할 때 자체 개발한 ‘뒷광대 커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헤어라인을 광대쪽을 감싸면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안면윤곽 효과까지 줄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이다. 공중파에 소개된 것은 물론 논문에 등재된 수술법이다. 박재현 원장은 미용성형분야 학술지인 ‘미용수술저널(ASJ, 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국내 모발 분야 전문가로 처음 헤어라인 교정논문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