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블레스 오블리주’ 삶 실천 공로 인정 … 전재산 후학양성 위해 기부, WHO 간호정책고문 활동
김모임 전(前) 보건복지부 장관
유한양행은 22일 제11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모임 전(前) 보건복지부 장관을 선정했다. 회사 측은 인류 보건발전에 기여하고 전 재산을 후학양성을 위해 모교에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실천한 김 전 장관을 유일한 박사 정신의 계승자로 적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1959년 연세대 간호대를 졸업하고 국내 최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40여년간 모교 교수로 근무하면서 제11대 국회의원과 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간호정책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인사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