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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협하는 황반변성,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사람에 더 발생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2-20 15:07:28
  • 수정 2014-12-24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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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HDL콜레스테롤·빈혈·간염 등 주요인으로 꼽혀 … 금연과 균형잡힌 식생활 중요

박규형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대표적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 중 비만과 고지혈증은 관련성이 적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규형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0세 이상 1만4352명의 황반변성 유병률 및 발병요인을 분석한 결과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약 6.6%, 70세 이상은 약 1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발병 원인으로는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이른바 건강콜레스테롤), 빈혈, B형간염, 흡연 등이 꼽혔다.

그동안 위험인자로 알려졌던 심혈관질환, 자외선 노출, 비만, 고지혈증(저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고지방 위주 식사습관 등은 발병에 연관성이 없었다. 오히려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대부분 시세포가 모여 있고 물체의 상도 맺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변성이 일어나면 시력장애를 초래한다. 주요 원인으로 노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꼽힌다. 나이가 들면 황반의 세포 및 혈관 기능이 떨어져 망막에서 나오는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혈관이 새로 생성돼 변성이 나타난다.

박규형 교수는 “완벽한 황반변성 치료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균형 잡힌 식생활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며 금연하고 빈혈, 간염을 예방하는게 중요하다”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안과학(ophthalmology)’ 2014년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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