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용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13일 서울대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직장암에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지난 6월 세계적 암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해 직장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 상은 위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고(故) 김진복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의 뜻을 받들어 매년 암 연구에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겐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