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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 등통증, 척추관협착증 알리는 경고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16 13:56:26
  • 수정 2014-12-18 1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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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84%, 보행장애 전 등통증부터 앓아 …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 하중 3배 높여, 여성 발생률 2배 높아

70세 이상 여성에서 나타나는 등통증은 척추관협착증을 알리는 경고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관협착증으로 내원한 1570명을 분석한 결과 1319명(84%)이 주요 증상인 보행장애가 발생하기 전 등통증을 앓고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환자의 대다수가 퇴행으로 인한 등통증을 앓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등통증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퇴행으로 척추를 지지해주는 기능이 감소, 등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등통증을 앓는 환자는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은 자세를 취하게 된다. 굽은 자세가 지속되면 이미 퇴행된 흉추와 요추의 근육 및 인대에 엄청난 무리를 주게 된다. 이 때문에 등통증을 수년간 방치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협착증이 오면 걸을 때 종아리가 터질듯이 아파 쉬다 걷기를 반복하거나, 통증으로 인해 반듯이 누워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등통증의 경우 척추관협착증보다 쉽고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다. 구부정한 등이 얼마나 펴지는지를 보면 근육과 인대의 기능회복 정도를 알 수 있다. 고령의 등통증 환자는 등이 아프기 시작할 때 바로 척추관협착증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등통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 여성의 과반수가 등통증을 앓고 있었으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는 허리에 체중보다 2~3배 이상 무거운 하중을 준다”며 “허리가 받는 부담이 가중되면 근육과 인대의 퇴행을 가속화돼 중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 및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로 구부정한 등이 펴지면 등통증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 및 인대의 양, 운동량 등이 적으므로 척추관협착증 발병위험이 2배 높다. 김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야 한다”며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하고 30분 이상 가볍게 걷으면 질환 예방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광범위한 면적에서 퇴행이 진행된 척추관협착증일 경우 근육·인대가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정추나를 실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럴 땐 퇴행 속도를 늦추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통증을 줄이는 이완추나가 효과적이다. 연골보호 및 뼈 파괴세포 억제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강척한약, 침, 약침, 봉침 등을 함께 처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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